군수직 최종 합격자입니다.

필기점수는 77.33으로 커트라인인 76점에서 아슬아슬하게 걸쳐서 합격했습니다.

최종 합격이 필기점수 순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항상 불안해하며 결과를 기다렸었는데 기분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는 행정법은 이영화 교수님, 경영학은 이현재 교수님 수업을 들으며 준비를 했습니다.

처음 도전해 보는 시험이어서 어떤 식으로 공부를 시작해야할지 막막했었는데

선생님들의 커리큘럼대로 차분히 따라가니 중간에는 어느 정도 갈피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수험 기간은 총 9개월 정도이고 하루 순공 시간은 평균적으로 6-7시간 정도이고 시험 직전 한 달은 10시간씩 공부했습니다.

제일 어려웠던 과목은 행정법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법률용어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에 애를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차분히 판례 위주로 공부를 하며 기출문제집을 여러 번 회독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더니 점수가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워낙 양도 방대하고 범위도 넓은 과목이다 보니 회독하는 방식을 홀수만 풀고 다 풀면 짝수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국어 과목은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난해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알던 국어가 맞는지 생각도 여러 번 했습니다.

생각보다 외워야 할 양이 가장 많은 과목이라 생각했고, 범위가 확실하지 않다는 생각도 많이 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한자도 범위에 포함되어 있다 보니 힘들었지만 교수님께서 한자를 쉽게 외우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처음에 다가가기 쉬웠습니다.

또한 모르는 문제가 있거나 이해가 안 되는 문제들은 교수님께 여쭤보면 바로바로 알려주셔서

더욱 빠르고 쉽게 공부를 할 수 있어서 가장 많이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경영학 과목은 정말 방대한 양을 공부해야 하다 보니 막막했지만 이현재교수님께서 여러 가지 사례를 들으시면서 수업을 하셔서 이해가 정말 쏙쏙 됐습니다.

힘들었던 수험생활에서 교수님께서 수업 중간중간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셔서 가끔 빵 터져서 웃었던 기억도 납니다.

정말 끝이 안 보이는 수험생활이었지만 여러 교수님들의 도움 덕에 잘 견뎌내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군무원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