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영어점수나 한국사는 작년에 미리 따놨고 좀 따는 과정이 힘들었던 정처기는 올해 합격해서 가산점으로 활용할 수 있었어요.

처음부터 군무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지 않았는데 졸업 무렵에 군 시절 경험이나 그런 걸 봤을때

저는 군무원이 잘 맞고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져서 준비하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도 준비 시작 7개월 만에 필기에 붙고 한달 정도 준비해서 면접에도 붙게 되었습니다.

준비 기간이 짧아서 사실 자신이 많이 없었는데 일단 준비부터 해보고 후회하자는 생각으로

1회독은 빡세게 2달 잡고 거의 집에서만 생활하면서 기본적인 기초를 잡았습니다.

각각의 과목은 하루에 하나씩 했고 2회독부터는 오전/오후 나눠서 2과목씩 공부했습니다.

1. 국어

국어는 제가 이과라서 많이 약한 관계로 천천히 보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한자성어나 문법 문제들은 도저히 머리에 안 들어와서 기출을 많이 풀어보고

자주 틀리는 문법 문제나 한자성어는 포스트잇에 필기해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읽었습니다.

국어는 해야 할 내용이 많은 편이라 매일 오전마다 공부했고 유튜브에 10분 내외로 짧게 헷갈리는 문제들 내주는 채널이 있는데

쉬는 시간 활용하면서 자주 봤습니다.

2. 전공과목(통신공학/전자공학)

전공자이다 보니 통신 쪽은 아는 내용이 살짝 있긴 했는데

전자는 대학교 1학년 때 잠깐만 살짝 보고 지나간 내용이라 다시 공부하는데 좀 헤맨 경향이 있었습니다.

1회독 때는 무조건 강의를 보고 최대한 집중하면서 시청하였습니다.

(모르는 내용이 있더라도 나중에 기출이나 2회독 때 더 보자는 생각으로 일단 1회독을 완료하는데 노력했습니다)

2회독을 하고 다시 강의를 보다 보면 조금은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전혀 모르는 내용이 있는데

이때부터는 모르는 내용을 필기하면서 따로 더 읽어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3회독 이상은 기출이랑 병행하면서 강의를 봤습니다

(강의 전부를 보는 게 아니라 아는 부분은 넘어갔습니다)

기출을 풀다 보면 조금은 자신감이 생기고 다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지방직/국가직/군무원용 문제 유형이 다 달라서 풀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었습니다.

어차피 어려운 거 최대한 다양한 유형에 익숙해지려고 기출 구할 수 있는 문제를 다 풀고 나중엔 7급도 풀었습니다.

9급의 대부분의 문제를 푼 이후에는 강의를 보면 대부분 아는 내용이 됩니다.

근데 그래도 모르고 생소한 내용이다 이런 부분들은 과감히 포기하고 자주 나오는 유형에 집중했습니다.

시험문제를 상/중/하로 봤을 때 난이도 상문제들은 다 버려도 나머지들에서 점수를 챙긴다면

통신직은 합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어려운 문제는 버리고 쉬운 문제에서 실수 안하고 문제풀이 시간을 줄이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