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

1.순공시간을 하루에 10시간 유지하려고 노력을 했다.

집중력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집중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밥먹는 시간, 자는시간 제외하고 무조건 책상에 앉아 있었다. 타이머를 사용하여 하루에 무조건 시간을 채우려고 했고, 시간체크 단톡방에 들어가서 하룻동안 공부한 시간을 인증하였다. 그렇게 하니 라이벌 의식이 생겼고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 공부를 한 날도 있어서 나름 도움이 되었다.

2. 규칙적인 생활이건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규칙적인 생활이 무너지면 '어차피 늦잠잔거 조금만 더 자자..' 부터 시작해서 밍기적거리게 되고, 놀게되고, 그날 하루를 그냥 버리게 되는 날도 있었다. 그래서 무조건 아침 7시에 일어나 도서관 오픈시간에 맞춰 열람실에 가서공부를 하였다. 하지만 이번 2020년은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이 폐쇄되어 스터디카페를 등록하여 다녔다. 그리고 점심은 밖에서 사먹고 저녁시간은 집에 돌아와 집밥을 먹고 집에서 오늘 공부한 것을 정리하였다.

3. 휴식휴식도 반드시 필요하다. 일주일에 일요일은 무조건 쉬는날로 정해서 공부 생각없이 놀았다.

진짜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면 일요일에 쉬어도 죄책감따위 없다. 진짜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온 힘을 다해 놀게 된다.

4. 긍정적인 생각과 운동항상 나는 잘하고 있다. 나는 붙을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집중이 안되면 군부대로 출근하여 일하는 모습을 상상하며(군무원이기 때문) 나는 합격할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했다.수험생활은 정말 외롭고 고독한 생활이기 때문에 한번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면 그날 공부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공부에도 지장이 갔었다. 그래서 긍정적인 생각 또한 정말 중요하다.

공부법필기시험까지 6개월 가량 남은상태였고, 시험 또한 처음이었으며, 어떻게 공부하는지 조차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사람의 공부방법을 최대한 참고를 하여 적용을 하는 작업을 먼저 했다.

6개월의 시간을 나눠 최초 1개월은 이론, 3개월은 기출문제 + 이론, 2개월은 모의고사 문제+이론이렇게 큰 틀을 잡아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큰 틀은 변경이 되면 안되고 그 안에 작은 틀은 지속적으로 수정을 하면서 나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야 한다.이론서 1회독이 맨처음 정말 힘들었다. 처음보는 내용이었고 진도 나가다 보면 앞에 내용 까먹고...그래서 복습은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본인한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나에게 맞는 공부방법은 시험에 나오는 내용을 중점으로 반복해서 자주자주 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1회차 회독이 끝나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시험에 자주 나오는 내용들이 있었고 이는 문제를 풀다가 보면 자연스레 외워졌다. 그렇지만 아무리 풀어도 외워지지 않고 계속 틀리는 문제 이런 것들은 너무 지엽적이거나 정말 고난도거나 잘 외워지지 않거나..

이런 문제들은 마지막 2개월 남았을 때 따로 정리를 해서 의식적으로 외우는 방법을 택했다. 이렇게 계속 보다보면 익숙해져서

하루에 3개 과목씩 일주일에 이론책+기출문제집을 보며 일주일만에 충분히 1회독을 할 수 있게 되었다.합격소감일단 2020년 1월부터 필기시험 준비를 해서 6개월간 필기공부를 하고 1차를 붙게 되었고1차 합격 소식을 듣고 1개월간 면접준비를 하여 최종 2차 까지 붙게 되었다.12월 1일에 임용이 되니 장장 1년에 걸친 수험생활이 끝나게 되었다. 최종합격을 하고 나니 부모님이 가장 기뻐해주셨고 무엇보다 부모님이 좋아해주시니 절로 행복했다.

이거 하나만 되새겨보세요. '지난 1주일간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