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기업지원에 나섰다. 소방청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방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제품검사나 보증수수료 감면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30일까지 검사를 완료할 수 있는 소방제품에 대해 제품검사 수수료를 30% 감면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공사장 폐쇄나 근로자 격리조치로 소방공사기간이 연장된 경우 소방산업공제조합에 납부해야 하는 보증기간 연장수수료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
아울러 소방공사 선급금 보증수수료도 1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는 발주처로부터 선금을 받은 공사업체가 계약대로 공사를 이행하지 못했을 경우에 대비해 소방산업공제조합이 발주처의 선금을 보증해 주며 받는 수수료다. 수수료 할인을 받고자 하는 업체는 6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소방청이나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 소방청 산하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경과에 따라 필요 시 지원기간 연장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소방기업과 소방공사를 발주한 기업이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